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1층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‘공자를 찾아가는 인문학 여행’ 출판기념회에서 전용주 현대회계사무소 대표(왼쪽 첫번째)을 비롯해 리기태 상무(오른쪽 두번째), 정규상 성균관대학교 총장(오른쪽 첫번째) 등이 덕담을 나누고 있다. /사진=정재훈 기자hoon79@
전용주 현대회계사무소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1층 아모리스홀에서 '공자를 찾아가는 인문학 여행'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.
전 대표가 쓴 '공자를 찾아가는 인문학 여행'은 유학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'공자'와 그의 사상이 함축된 '논어'에 관해 알기 쉽게 소개한 책이다.
이 자리에는 저자인 전 대표를 비롯해 정규상 성균관대학교 총장, 이기동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, 리기태 한국연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.
이날 출판기념회는 저자 활동 영상 감상 및 감사인사, 출판기념 축사, 강연 및 저자와의 대화, 추천사, 축하무대 순으로 진행됐다.
전 대표는 "저는 사실 재주도 부족하고, 배움도 미천한 사람이라 책을 쓸만한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. 그런데 어떻게 하다 보니 책 한권을 냈다. 여러분께서 널리 양해를 해주시길 바란다"고 감사인사를 전했다.
이어 "이 책은 유학의 대중화, '남존여비'를 포함한 조선을 망하게 한 사상이라는 잘못된 오해 해소, 인성이 상실된 시대에 지혜 습득 등을 목적으로 썼다"면서 "부디 많은 독자들의 유학의 정확한 취지를 이 책을 통해 깨닫길 바란다"고 덧붙였다.
정 총장은 축사를 통해 "이 책은 인문학으로서의 논어에 대한 입문서라는 느낌이 들었다. 해설서라기 보다는 공자의 모든 사상과 경험이 스며든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쓰여 있다"며 "인의예지신(仁義禮智信)에 대한 지와 행을 모두 겸비하신 분이 쓴 책이라 그런지 내용이 너무 알찼다"고 말했다.
이 책에는 공자가 누구인지를 비롯해 '논어' '공자가어' 등 다양한 경전에서 추출해낸 공자의 사상 등이 담겨 있다. 또 '위대한 스승에게는 훌륭한 제자가 있다'는 관점에서 '공문십철(孔門十哲)'을 비롯한 공자의 제자 소개도 포함됐다.
전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 4학년 때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후 40여 년을 공인회계사로 활동하면서 목원대학교, 순천향대학교 등에서 강의했다.
그는 2011년 최인호의 장편소설 '유림'을 읽고 큰 감동을 받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유학과 박사과정에 입학, 유교철학을 전공했다. 현재 제트애로우, 신산디앤아이, 재단법인 경영기술개발원 등을 경영하고 있으며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다.